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맷 도허티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도허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 

울버햄튼 시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토트넘 수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기복이 있었던 세르주 오리에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도허티는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오리에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입단 1년 만에 매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부임과 맞물려 일단 올 시즌 잔류했지만 경기력은 달라지지 않았다.

계속되는 부진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됐다. 

토트넘이 우측 윙백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울버햄튼의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를 데려와 해당 

포지션에 기용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당연히 도허티는 매각 1순위로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변화의 조짐이 발생했다. 신입생 에메르송 로얄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도허티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2월 말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모처럼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도허티는 

지금까지 토트넘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도허티는 에버턴을 상대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 6경기 1골 3도움. 이전까지 올 시즌 모두 대회를 통틀어 1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단 1도움에 그쳤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흐름이다.

자연스럽게 도허티를 향한 평가가 달라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토트넘 

선수들은 현재 상당히 성장하고 있다. 도허티 역시 그들 중 한 명이다. 이제는 그가 

에메르송을 대신해 매 경기 선발로 나서야 한다.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칭찬을 건넸다.

도허티는 2024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당장 거취를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 

콘테 감독의 3백 시스템에서 지금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돈을 들여 보강할 포지션 한 자리를 자연스럽게 해결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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