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9연패 늪에 빠졌다. 연패의 탈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규섭 감독대행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규섭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67-90으로 패했다. 

전형준(13점 3리바운드), 배수용(10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동엽(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전반에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해버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규섭 감독대행은 “힘들다. 

조금 더 잘 정리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겠다.

 일정상 여러 가지로 힘들고 다음 경기도 내일모레 있다. 

포기하지 않고 후반에 보여줬던 모습들이 더 길게 나와야 한다”는 총평을 남겼다.

경기 전 이규섭 감독대행은 쿼터별 목표를 강조했다. 오늘의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묻자 

“계획은 점수가 벌어지더라도 20점 차면 쿼터당 5점씩 따라가고 4쿼터에 14점까지 따라잡으면서 

경기에 임하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2쿼터에 점수가 많이 벌어졌다. 전반 끝나고 주문한 건 우리가 

할 수 있는 2대2 수비, 그 움직임을 요구했는데 공이 없을 때 몸싸움,

 그 부분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는지 잘 안 됐다. 

4경기 남았는데 작은 거라도 얻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경기력 기복이 심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의 흐름이 무너질 때 계속 무너지는 모습,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나는 팀의 문화나 연습 자세 등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술과 계획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 부분을 바꾸지 못하면 어려워지고 

확실히 잡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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