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정부에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를 향한 제재를 가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전 세계와 공조한 대 러시아 경제제재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른바 '올리가르히'라 불리는

 러시아 신흥재벌에 대한 제재도 이어가고 있다. 이 올리가르히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인사라 표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대한 제재를 멈춰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기 직전 젤렌스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통화가 이뤄졌다. 

이 통화 이후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러시아 올리가르히 20명의 제재리스트에서 빠졌다.

이를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필요성을 미국에 어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정전 회담과 관련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교각 노릇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해석이다. 다만 <월 스트리트 저널>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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