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경기는 뛰지 않고, 국가대표팀 합류 후 돌변했다. 가레스 베일(33)의 이야기다.

스페인 아스는 25일(한국시간) "베일이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말하면서 

카를로 안첼로티(64)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말에 반박했다"고 전했다.

베일은 등 통증을 이유로 사흘 전인 지난 21일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매치인

 '엘 클라시코(레알 vs 바르셀로나)'에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베일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만 답변했다.

하지만 베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웨일스 대표팀에 차출됐다.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전반적으로

 나는 꽤 좋은 상태다"면서 "나는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지난 두 달 반 동안 훈련을 해왔다.

 3개월 전 차출 때보다 상태가 훨씬 좋다"고 웃으며 인터뷰했다.

그러자 레알 팬들이 뿔이 났다. 소속팀 경기는 부상을 이유로 

뛰지 않았으면서 이틀 뒤엔 대표팀에 떡하니 합류했기 때문이다.

베일은 올 시즌 5경기밖에 뛰지 않았다. 지난 시즌 초반 선발로 3경기 연속

 출전해 부활을 하는 듯 했으나 9월 A매치를 다녀온 이후 부상을 당해 긴 시간 벤치만 지켰다.

그리고 지난 2월 복귀해 비야레알, 파리 생제르맹(PSG)전을 

뛰었지만 그가 소화한 시간은 77분에 그쳤다.

레알 경기에 진심을 보이지 않자 팬들은 "베일에게 우선순위는 웨일드, 

골프, 레알 순일 것이다", "3개월 후 즉시 떠나라",

 "부끄러운지도 모른다" 등 분노를 쏟아냈다.

최근에는 베일이 레알에 3만 유로(약 4017만원)의 의료비

 청구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을 화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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