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킥오프 3시간 전부터 구름 관중이 몰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6만 관중이 확실시된다. 경기를 앞두고 이미

 6만2000여 석이 팔렸고, 현장 판매될 티켓까지 합산하면 더 많은 관중이 예상된다.

손흥민(토트넘)은 "축구는 팬들과 열정을 나눌 수 있어야 즐겁다. 많은 관중이 오신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팬들이 찾아와주시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꼭 승리를 거두겠다.

 끝나고 웃으면서 다 같이 인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팬들은 구름 관중으로 손흥민의 바람에 응답했다. 파주에서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권오형씨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고 온가족이 함께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모처럼 많은 관중과 함께하는 경기에 오게 되니 더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이 한 골씩 넣어 2-0 승리를 예상한다. 

많은 팬들이 찾은 만큼 확실한 승리를 기대한다. 손흥민

 선수의 말처럼 끝나고 함께 웃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킥오프 4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온 이다영씨는 "경기 전 긴 줄을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설렌다. 한국이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붉게 물들이겠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경기장 주변은 게이트가 열리기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렸다. 경기장 북측 광장은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줄은 광장을 휘감아 100m 넘게 이어졌다.

박경훈 KFA 전무이사는 "압도적인 응원 분위기에서 월드컵

 진출을 자축했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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