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극적인 승부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24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32강전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A조 스롱 피아비가 임경진을 

세트스코어 2-1(9-11, 11-4, 9-8)로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스롱 피아비는 정보라(TS샴푸), 백민주(크라운해태)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세트스코어 1-2로 패배, 

총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이미 백민주가 정보라를 꺾으며 

두 선수 중 이번 경기를 승리한 사람이 그대로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먼저 스롱이 기세를 잡아 4이닝, 

9-4까지 맹렬하게 치고나갔다. 그러나 임경진이 뱅크샷을 터뜨리며 

기세가 넘어갔다. 순식간에 10-9로 뒤집혔다. 막판 1점을 더 쌓은 

임경진이 11-9로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2세트는 12이닝 장기전 끝에 스롱이 11-4로 겨우 반격했다. 하이런 없이

 공들인 점수로 차곡차곡 탑을 쌓았다. 

이제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이 되었다. 

운명을 가를 3세트, 초반 잠시 주춤하던 스롱이 5-3으로 먼저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임경진이 뱅크로 반격하며 동점. 아쉬운 실수가 번갈아 터지며 눈치싸움이 됐다.

 막판 8-8의 팽팽한 매치포인트, 스롱이 극적으로 1점을 쌓으며 환호했다.

한편 먼저 1턴 경기를 치른 E조 김세연(휴온스)과 H조 용현지(TS샴푸), G조 김보미(신한금융투자)는 

각각 김명희, 최지민, 하윤정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돌려세우며 32강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세 명 모두 이미 2승을 여유있게 확정지으며 모두 조 1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낸 상황이다.

잠시 후 3턴 경기는 오후 7시부터, 4턴 경기는 오후 9시 30분부터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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