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풀백 다니 아우베스가 브라질 대표팀 동료 하피냐
(리즈유나이티드)의 바르셀로나행 설득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아우베스가 대표팀 후배 하피냐를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해 바르셀로나 생활의 장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하피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3월 소집에는 응하지 못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대표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1월 A매치에서는 아우베스와 오른쪽 윙어와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 중인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자원인 우스만 뎀벨레의 계약 만료 시기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최종 결렬 시를 대비해 대안을 찾고 있다. 임대 중인 아다마
트라오레의 완전 영입 가능성이 거론된 데 이어 최근에는 하피냐가 강력한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피냐를 동료로 맞이하기 위해 아우베스가 직접 움직이고 있다. 아우베스는 지난해 11월 약
5년 만에 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목표로 최고의 무대에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사정을 고려해 연봉을 대폭
삭감하면서 합류했는데, 선수로서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는 것에 이어 '에이전트'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
아우베스가 하피냐에 이어 아약스 윙어 안토니에게도 바르셀로나행을 권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안토니는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서 하피냐의 백업 멤버로 활약 중이다.
아우베스와는 2019년 상파울루(브라질)에서 함께 뛰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는 선수다. 특히 에릭 텐하흐 아약스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부임할 시 함께 팀을 올길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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