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랜 기간 뛴 폴 파커가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축구에만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 폴 파커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파커는 "래시포드의 상황이 걱정된다. 그는 현재 하고 있는 활동들을 제쳐두고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진 후 취약계층을 

위해 복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직접 영국 정부와 의회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지원을 하는가 하면, 

끼니를 챙겨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런 래시포드의 선행을 치하하기 위해 영국 왕실은 

그에게 대영제국 5등급 훈장인 MBE를 수여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선행이 격하되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래시포드의 본업인 축구가 시원찮으니 따가운 시선도 받고 있다.

맨유 대선배들도 그를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 파커 또한 마찬가지였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파커는 래시포드를 두고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그는 현재 맨유에서 뛸 레벨이 아니다. 그는 공공의 시선을 신경 쓴다. 모두가 그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견뎌내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그는 본업인 축구에 집중해야 한다"며 일침을 날렸다.

파커는 이어 래시포드가 맨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실력도 고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래시포드에게 맨유와 잉글랜드가 없다면, 그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그 타이틀을 떼고 나면 래시포드를 사려는 구단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도 제외됐다. 래시포드를 비롯해 같은 맨유 

소속인 제이든 산초도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래시포드는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라이벌팀인 리버풀이 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다른 팀으로의 이적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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