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잠실구장에서 2022년 첫 시범경기가 열린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이 경기는 원래 이천 두산 2군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올겨울 내내 잠실구장 3루 측 원정 라커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됐던 까닭. 

하지만,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던 원정 라커룸 

공사가 예상보다 다소 빨리 마무리돼 잠실 라이벌의 잠실 시범경기 편성 변경이 이뤄졌다.

24일 오전 일찍 찾아가 살펴본 잠실구장

 3루 측 원정 라커룸은 집기 배치까지 마무리 된 완성본 그림이었다. 

구단 버스에서 내린 원정 선수단은 잠실 중앙문을 통해 회색 빛 벽이 세워져 

다소 달라진 라커룸 출입구로 개인 짐을 들고 원정 라커룸으로 들어가게 된다.

3루 측 방향으로 잠시 꺾으면 곧바로 원정 라커룸 공간이 나온다. 

30개가 넘는 대형 라커룸이 설치된 넉넉한 원정 라커룸 공간은 과거 라커룸 공간이 

부족해 복도에 짐을 풀었던 열악한 환경을 잊게 만들었다. 

라커룸 공간 바로 옆으로 세면 및 샤워 시설도 완비했다. 

11명의 선수가 동시에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라커룸 오른쪽 옆으로 선수 전용 화장실이 만들어졌고, 왼쪽으로 꺾으면 곧바로 감독실, 치료실, 

코치실이 순서대로 배치됐다. 특히 원정 선수단이 가장 소망했던 치료실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과거 좁은 라커룸 안에서 겨우 공간을 내 트레이너의 치료를 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게다가 18명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한 식당 공간도 만들어져서 원정 선수단의 경기 준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원정 선수단 라커룸, 화장실, 감독실, 치료실, 코치실, 

식당이 모두 원정 더그아웃 바로 옆에 위치한 일자 복도에 위치했기에 원정 선수단이 경기를

 준비하는 동선도 편리해졌다. 과거 마땅한 공간이 없어 원정 버스까지 나가서 휴식이나 치료를 

받았던 그림도 사라질 전망이다. 달라진 리모델링 잠실 원정 라커룸은 

3월 26일 원정 시범경기를 치르는 롯데 선수단이 가장 먼저 체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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