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펫 탕강가가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탕강가는 토트넘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9-20시즌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였던
리버풀전에서 인상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조세 무리뉴 감독과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탕강가는 데뷔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했다.
당초 탕강가의 등장은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중앙 수비수뿐 아니라 좌우 측면 수비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올 시즌 초반에도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등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에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었다.
12월 말부터 한 달 동안 6경기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웠다.
그러나 첼시와의 경기를 끝으로 지난 2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무릎 부상을 당한 탕강가는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러는 동안 로메로가 돌아오면서 콘테 감독은 다시 주전 센터백 조합이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쉽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탕강가의 복귀 시점은 더욱 미뤄지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두 달 동안 뛰지 못하고 있는 탕강가는 최근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140일 가량 부상에 신음했던 탕강가는 다시 한번 긴 시간 회복에 돌입하게 됐다.
결국 토트넘에서 사실상 마지막 경기를 뛰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이미 토트넘에서 고별전을 치렀을 가능성이 있다.
탕강가는 멀티 능력과 홈그로운 선수로 인한 이점이
토트넘에 남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고 암울한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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