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영국 ‘BBC’는 23일 “스털링은 잉글랜드 케임브리지 공작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함께

 자메이카에 방문해 카리브해 투어 및 아이들을 위한 선행을 베풀었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돼 오는 27일 스위스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전 며칠간 스털링의 모국 방문을 특별히 허락해줬다.

스털링은 어릴 적 자메이카에서 잉글랜드로 이주했다. 

현재 어머니의 국적인 자메이카와 잉글랜드,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오랜만에 모국에 방문한 스털링은 왕세손 부부와 레게 레전드 밥 말리가 살았던 동네를 찾았다. 

그곳에서 어린 소년들과 축구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축구협회 회장 프린스 

윌리엄과 레온 베일리(애스턴 빌라)도 함께 공을 차며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스털링은 지난해 11월 모국 자메이카에 ‘라힘 스털링 자선단체’를 세워 자메이카, 

맨체스터 및 런던 파트너와 협력해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설립 당시 스털링은 "축구는 제 자부심이자, 기쁨이며 매일매일 그 자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선행할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낀다. 

(이 재단을 통해) 개개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면 그게 내 가장 큰 기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틈이 날 때면 자메이카에 방문해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축구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