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아치라프 하키미가 팀 생활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있고 킬리안
음바페가 떠나게 된다면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23일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의 기자 다니엘 리올로는
하키미가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키미는 미쳐가고 있다.
PSG의 남미 선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은 하키미에게
말을 걸려고 하지도 않는다. 하키미가 PSG를 떠날 수도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하키미는 지난해 여름 인터 밀란에서 PSG로 이적했다. 당시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격 가담 능력,
경기 운영 능력으로 PSG에 입성한 그는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팀 선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PSG에는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앙헬 디 마리아,
케일러 나바스 등 남미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RMC 스포츠'에 따르면 이 그룹에 하키미는 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하키미의 단짝은 음바페다. 평소에도 두 선수는 친분이 두터우며 경기장 내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
세리머니 때에도 따로 둘 사이의 핸드셰이크를 이미 만들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탈락했고,
더 많은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어하는 음바페에게 레알로의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음바페가 떠나게 된다면 하키미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친구사이었던 음바페가 떠나면 하키미는 가뜩이나 서먹했던 남미 선수들과의 사이가 더 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지어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가 떠난다면
하키미도 팀을 떠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이런 일련의 사태가 말해주듯, PSG의 현상황은 그야말로 분열 직전이다.
일각에서는 PSG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하는 남미파와 비 남미 출신을 포함한 프랑스파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파벌이 나뉘어져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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