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가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32-120으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이날 에이스 자 모란트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뒀다.
데스먼드 베인과 디앤써니 멜튼이 나란히 23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딜런 브룩스도 21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브루클린은 카이리 어빙이 43점을 몰아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케빈 듀란트도 35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멤피스가 먼저 브룩스와 베인을 앞세워 치고 나갔다.
그러자 브루클린도 어빙이 활약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어빙과 듀란트가 분전했으나 멜튼에게 계속 3점슛을 얻어맞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멤피스는 40-3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점수 간격을 유지하던 멤피스는 멜튼과 베인이 잇달아 3점슛을 성공하며 달아났다.
브룩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는 18점까지 벌어졌다. 어빙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상황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카일 앤더슨이 맞불을 놓은 멤피스는 76-62로 전반을 끝냈다.
뒤처지던 브루클린은 3쿼터 들어 브루스 브라운과 듀란트가 번갈아 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브루클린은 어빙이 공격을 책임지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흔들리던 멤피스는 듀란트를 쉽게 제어하지 못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3쿼터에만 42점을 내준 멤피스는 103-10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잘 나가던 브루클린은 4쿼터 공격에서 정체를 겪으며 우위를 내줬다.
틈을 놓치지 않은 멤피스는 브랜든 클라크와 베인이 맹활약하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브루클린이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완전히 승기는 멤피스 쪽으로 넘어갔다.
신이 난 멤피스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리드 폭을 유지했고,
에이스 없이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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