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 차이'가 너무 아쉬웠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세계선수권에서 이어가던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그것도 지난 올림픽 명승부를 펼쳐 이겼던 덴마크의 '팀 듀폰트'를 상대로 말이다.
'팀 킴'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열린 덴마크와의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7-8로 패배했다.
한국의 연장 엔드 후공권이 있었기에 연장전 끝까지 가는 격전에도 한국의 승리가 직감되었지만,
김은정 선수가 마지막으로 던진 스톤이 덴마크의 스톤과 견주어
보았을 때 낱장 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너무나도 가까웠다.
계측 기구인 메이저까지 동원한 끝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팀 킴'.
동시에 연승 기록을 6연승에서 마감하는 아쉬움을 이날 경기에서 가져가야 했다.
하지만 낙담하기에 이르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지난 올림픽 때 준결승의 문턱에서
한국을 끌어내린 스웨덴 '팀 하셀보리'를 상대해야 한다. 산 넘어 산이다.
뼈아팠던 초반 두 점 스틸
1엔드 한국이 후공을 가져가며 시작한 경기는 바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팀 킴' 선수들은 첫 엔드부터 두 점의 득점을 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에 질세라 2엔드 덴마크 역시 두 점을 따라붙으며 균형을 맞췄다.
초반부터 바쁘게 돌아가는 공방전은 3엔드 잠깐 쉼표를 찍었다.
블랭크 엔드로 '팀 킴'이 후공권을 4엔드까지 가져간 것.
하지만 불의의 스틸이 4엔드 나오고 말았다.
하우스 안팎에서 그리 복잡하지 않은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엔드 마지막 샷에서 실수가 나오며 '팀 킴'의 스톤이 하우스 안에 남지 못한 것.
하우스 안에는 덴마크의 스톤 두 개가 남아 있었다. 졸지에 '팀 킴'은 덴마크에 두 점을 내주며 삐걱였다.
5엔드 선수들이 절치부심했다. 하우스 안 덴마크의 스톤을 최대한 쳐냈다.
특히 덴마크 역시 마지막 스톤에서 실수를 범했다. 김은정 선수가 스킵 샷에서 자신의 스톤 두
개를 모두 버튼 가까이에 밀어넣으면서 전반 막바지 균형을 맞췄다.
스코어 4-4에서 전반이 마무리되었다.
6엔드에는 천금같은 더블 테이크아웃이 나왔다. 덴마크에 2점 이상의 득점을 내줄 위기에서 김은정
선수가 한국 스톤을 모두 남겨놓고 상대 스톤만 빼내는 절묘한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한 것.
덴마크는 6엔드 한 점을 얻어가는 데 그치며 1점을 취하는 데 그쳤다.
7엔드에는 한국 역시 한 점을 더 따라가며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 아쉬운 패배... 6연승 기록 마감
8엔드에는 덴마크도 1점을 득점하는 데 그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스코어는 5-6. 한국은 9엔드
최대한 많은 득점을 취하고, 10엔드 최소한의 실점을 내주거나 스틸을 통해 승리를 따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덴마크도 하우스 안에 스톤을 배치하며 한국을
어렵게 하는 모양새였다. 그 때 나타난 해결사는 김경애였다.
서드 김경애는 덴마크의 스톤을 마크하듯 하나씩 제거해나가며 스킵 샷에 앞서 하우스를 완전히 비워놓았다.
이에 힘입어 김은정 역시 자신의 스킵 샷 두 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천금같은 두 점이
터져나오면서 10엔드 스틸을 노리거나, 연장전에서 후공을 따내 승리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연결되었다.
정규 엔드 마지막은 쉽지 않았다. 덴마크도 한 점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덴마크가 한국의 스톤이
들어가기 쉬운 공간인 '포켓'을 만드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결국 덴마크의 스킵 매들린 듀폰트가
마지막 샷에서 덴마크의 스톤을 기어이 1번으로 만들어놓았다. 스코어 7-7, 연장전 돌입이었다.
연장전에서도 선수들의 머리싸움이 이어졌다. 처음 우위를 잡은 것은 한국이었다. 김선영 선수가
자신에게 할당된 두 개의 스톤을 모두 버튼에 넣으며 센터를 먼저 차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중간
나온 두 번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한국의 스톤을 두 번에 걸쳐 모두 하우스 안에서 빼내버리는 실수가 나온 것.
결국 스킵 샷을 거치며 버튼 가까이에 덴마크의 스톤이 두 개나 배치되었다. 믿을 것은 김은정 선수의
손끝이었다. 김은정 선수는 덴마크전 마지막 스톤에서 덴마크의 1번 스톤을 쳐내고 그 자리에 스테이하는
전략을 취했다. 하지만 덴마크의 1번 스톤을 쳐낸 그 스톤은 약간 굴러 반대쪽으로 향했다.
한국 스톤과 덴마크 스톤 중 서로 어떤 스톤이 1번인지를 알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김은정 선수는
"진 것 같다"는 말을 자그마하게 했다. 계측 기구인 메이져까지 쓴 끝에 결국 김은정 선수의 불길한
예감이 맞아떨어졌다. 덴마크의 스톤이 '종이 한 장 차이'로 1번 스톤이었던 것. 7-8. 연장전 끝 아쉬운 패배였다.
연승 끊겼지만... '올림픽' 때 패배했던 상대 눈앞에
이로서 '팀 킴' 선수들의 7연승 도전이 마무리되었다.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끝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팀 듀폰트'에 이겼던 '팀 킴'은 그때의 복수를 톡톡히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올림픽
때의 복수를 해야 하는 상대와 맞붙는다. 스웨덴의
'팀 안나 하셀보리'와 올림픽 이후 한 달 만에 리매치를 치른다.
당시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팀 안나 하셀보리'를 만났던 '팀 킴'은 스웨덴에 패배하며 눈앞의
4강 진출권을 아쉽게 놓쳐야만 했다. 듀폰트가 '팀 킴'에 올림픽의 아픔을 복수했듯,
'팀 킴'도 '팀 하셀보리'에 올림픽 때 뼈아픈 패배를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다.
물론 스웨덴을 넘고 나서도 어려운 상대를 계속 만나야 한다. 스위스·캐나다·일본과 연달아 만나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두고 다퉈야 하는 상황. 아쉬운 패배를 빨리 잊고 다시 일어나야 하는
'팀 킴'은 스웨덴의 '팀 안나 하셀보리'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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