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한국 코칭스태프는 외국인 선수를 어려워 한다.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면 더욱 그렇다.
경력이 화려할 수록 귀가 닫혀 있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코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욕심을 부리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외국인 선수에게 뭔가 가르친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LG 새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28)는 특이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먼저 이호준 타격 코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직 노력의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부진을 이겨내 보려는 의지만은 확실한 선수다.
루이즈는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연습 경기는 무안타에 그쳤고 시범 경기서도 20타수2안타(0.1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첫 안타가 나오면 마음의 짐을 덜며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5경기서 친 안타는 1개 뿐이었다.
그러나 아직 실망은 이르다. 루이즈는 조금씩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호준 코치의 지휘 아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코치는 루이즈의 부진이 하체에 있다고 진단했다. 하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이 사실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였다. 나름 메이저리그서 성과를
냈던 선수인 만큼 코치의 접근은 그만큼 더 어려울 수 있었다.
고민은 어렵지 않게 풀렸다. 루이즈가 먼저 도움을 요청해 온 것이다.
이 코치는 "하체를 쓰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조언만 전했다.
그러자 루이즈가 뜻 밖의 반응을 보였다.
"문제가 뭔지 지적해서 도와 달라. 코치의 지시대로 문제점을 고쳐 보겠다."
일반적인 외국인 타자들과는 결이 다른 반응이었다.
그때부터 이호준 코치도 루이즈에게 좀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하체 강화를 위한 특훈에 돌입한 것이다.
6가지 종류 정도의 훈련인데 매일 빼 놓지 않고 소화하고 있다.
대단히 힘든 훈련이다. 이 훈련을 하고 실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루이즈는 군소리 없이 매일 매일 같은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노력만큼은 진심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호준 코치는 "루이즈의 훈련이 조금씩 빛을 보이고 있다. 매우 힘든 훈련인데 묵묵하게 잘 따라오고 있다.
아직은 시범 경기이기 때문에 조정 중이라고 보면 된다. 훈련을 성실히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지금은 힘든 훈련을 하고 경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 그래도 타구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안타가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타구 질은
좋아지고 있다. 하려는 자세가 무척 적극적이다. 많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다. 루이즈는 하체 훈련에 진심을 담고 있다.
그만큼 슬럼프 탈출에도 가까이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
뭔가 판단을 내리기엔 아직 시간이 있다.
루이즈의 특훈이 성과를 내는 순간부터 많은 것은 달라질 수 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도움을 요청했던 루이즈다.
그런 마음 자세라면 극적인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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