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주가 탈락위기에 몰렸으나 장남국이 해커를 

꺾으면서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팀리그 SK렌터카위너스의 주장 강동궁과 크라운해태라온 

주장 김재근도 나란히 조1위로 왕중왕전 16강에 합류했다.

23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 2022’ 조별예선 마지막날 3턴 경기가 열렸다.

B조 강동궁은 신정주(신한금융투자알파스)를 세트스코어 3:1(15:1, 15:2, 7:15, 15:6)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강동궁은 신정주와 2승1패 동률이 됐지만 세트득실 +3으로 신정주(+1)에 앞서 조1위가 됐다.

신정주는 장남국(1승2패)이 해커(1승2패)를 마지막 세트 1점 승부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3:2(15:13, 15:8, 4:15, 15:14, 10:11)로 이기면서 어렵게 16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세트 남은

 1점을 해커가 쳤으면 2승1패 세트득실(+1) 동률, 총 애버리지에 앞선 해커가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후 신정주 애버리지는 1.435, 해커는 1.531이었다.

F조의 김재근은 김영섭을 접전 끝에 3:2(15:6, 8:15, 15:12, 5:15, 11:2)로 꺾고 

3승 조1위로 서현민(2승1패·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과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강동궁, 신정주에 여유있는 승리...김재근은 김영섭에 진땀승

조별리그 2일차 경기까지 1승1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던 강동궁은 1세트부터 

폭발적인 공격을 펼쳤다. 4이닝까지 공타없이 7:0으로 앞서간 강동궁은 5이닝

 남은 8점을 한번에 쳐내며 15: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15:2(6이닝)로 손쉽게 승리한 강동궁은 3세트서 득점에 애를 먹으며

 7:15(11이닝)로 내줬으나 4세트를 공타없이 6이닝만에 15:6으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근은 김영섭과 ‘시소게임’ 끝에 3:2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1, 2세트를 주고받았다. 김재근은 3세트에서 9이닝까지 12:1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10이닝 3득점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다시 4세트를 5:15(7이닝)로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서 11:2(5이닝)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김남수(C조)김임권 호프만(E조) 응우옌 이종주(G조) 김임권 김종원(H조)도 16강 합류

H조 경기에선 웰컴저축은행웰뱅PBA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임권이 이미 2승을 거둔 김종원

(TS샴푸히어로즈)을 꺾고 2승1패 동률이 됐지만, 세트득실에서 

+2로 김종원(+1)에 앞서 조1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호프만(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은 E조 경기서 아드난 육셀(1승2패·터키)을 접전 끝에

 3:2로 꺾고 2승1패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은 다비드 사파타(2승1패·블루원엔젤스)에 이어 

조2위로 32강을 통과했다. G조 응우옌(NH농협카드그린포스)은 조건휘(1승2패·신한금융투자알파스)를

 3:0으로 제압, 3승 조1위로 비롤 위마즈(3패·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를

 꺾은 조2위 이종주(2승1패)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C조 김남수(TS샴푸히어로즈)는 이번 대회 ‘퍼펙트큐’의 주인공 강승용(1승2패)을 3:1로 

물리치고 2승1패로 이미 16강을 확정지은 다비드 마르티네스

(3승·크라운해태라온)에 이어 조2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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