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지도 못하고 그만두는 것이 아쉬웠네요."
장원준(37·두산 베어스)은 두산 베어스 FA '모범 사례'였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그는 경찰야구단 시절(2012~2013년)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았고,
선발 자원이 필요한 두산은 4년 총액 84억원에 계약했다.
두산으로 온 뒤 장원준은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6년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17년 14승을 올리면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KBO리그는 대표하는 꾸준함으로 이름을 남겼다.
변함없이 마운드를 지켜줄 것 같았지만, 매년 150이닝 이상 공을 던지면서 결국 몸에 탈이 났다.
2018년 24경기에서 3승7패 2홀드에 머물렀고, 이후 3년 간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시즌을 마친 뒤 장원준은 은퇴와 현역 연장을 고민했다.
함께 선발진을 이끌던 좌완 동료 유희관은 은퇴를 결정했다.
10억원이었던 연봉은 5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장원준은 1년 더 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밝혔다.
장원준은 "최근 몇 년 동안 아프면서 내 공을 못 던졌던 상태였다.
이대로 그만두기에는 해보지도 못하고 아쉬웠던 거 같다"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생각에 악착같이 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을 염두에 두고 맞이한 시즌. 시작이 좋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속 140㎞ 중반의 공은 없지만, 노련한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장원준은 "지금 생각대로 준비는 잘되고 있다"라며 "안 아픈 것이 가장 좋은 거 같고,
밸런스도 예전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올해 장원준은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태형 감독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했다.
예전의 공은 아니지만, 충분히 1군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기대했다.
장원준도 조금씩 불펜의 몸 상태를 익혀갔다.
장원준은 "지난해 불펜에서 1년 경험을 하면서 어떻게 몸을 풀고 해야하는지 습득한 거 같다.
작년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장원준은 통산 129승을 기록하고 있다. 9에서 멈춘 만큼, 1승의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장원준은 "아쉽기는 하다. 안 아팠다면 (승리를) 더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욕심은 내지 않겠다.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당연한 듯 여겨졌던 1군은 이제 목표가 됐다. 그는 "1군에서 풀타임을 뛰고 싶다.
어느정도 잘하고 있다는 것이니 안 다치고 1군에서 풀타임 뛰고 싶다"라며
"후회없는 시즌을 보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토쟁이티비, 토쟁이TV, 토쟁이, 스포츠중계, 스포츠방송,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신고,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 스포츠픽, 검증업체, 보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꽁머니사이트, 무료홍보, 하키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손흥민생중계, 황희찬생중계, 라이브중계, MLB중계, NBA중계, NHL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