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에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로 유턴한 선구자격 선수인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위력적인 완벽투를 펼쳤다. 또 다른 KBO 출신과의 맞대결도 완승을 거뒀다.

켈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부터 심상치 않았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브랜든 크로포드, 

그리고 KBO 출신 다린 러프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작 피더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 조이 바트, 3회 제이슨 보슬러, 

제일린 데이비스, 마우리시오 듀본까지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력을 떨쳤다.

3이닝까지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AZ스포츠’의 제이크 앤더슨은

 “오늘은 켈리의 날이었다. 스프링캠프 등판에서 더할나위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뒤

 애리조나와 2+2년 최대 14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2020년 시즌 도중 흉곽출구증후군 수술을 받으며 커리어에 위기가 

찾아왔지만 27경기 7승11패 평균자책점 4.44로 반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4경기 23승27패 평균자책점 4.27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 525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실행됐다.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올해는 켈리에게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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