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 지을 수도 있는 운명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일본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 호주전을 치른다. 이날 일본이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비기거나 패배하면 마지막 경기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23일 기준 B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9), 2위는 일본(승점 18),

 3위는 호주(승점 15)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 

일본은 호주전 외에도 사우디의 경기 결과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우디는 오는 24일 중립지 UAE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중국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행이 좌절됐다. 

사우디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도 중국만 잡으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는다. 

만약 사우디가 중국에 패하면 3위 호주도 조 2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생긴다. 

최종적으로 일본이 사우디, 호주보다 순위가 밀려 3위를 차지하면 월드컵까지는 

험난한 일정이 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차례로 거쳐야 한다.

최근 그래엄 아놀드 호주 감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자가 격리 기간 중 외출을 했다가 벌금 판정을 받기도 했다. 호주에 잡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본은 원정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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