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서 뛰며 국내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다린 러프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연장했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2년 

625만 달러(약 75억 원)에 러프와 계약을 맺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러프는 이번 시즌과 2023년 각각 300만 달러(약 36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2024년에는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경우 연봉 350만 달러(약 42억 원)를 수령한다. 

계약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바이아웃 25만 달러(약 3억 원)의 금액을 받는다. 

러프는 지난해 127만 5천 달러(약 15억 5천만 원)의 연봉을 받았고 

올해는 2배 이상 오른 연봉을 받게 되면서 지난시즌 활약을 인정받은 셈이다.

러프는 201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고 5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다 2017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3시즌 동안 러프는 86홈런 타율 0.313 OPS 0.968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2019시즌 이후 삼성과 연봉 협상이 결렬되며 미국으로 돌아간 러프는 2020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당시 코로나19 영향으로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이 진행된 가운데 러프는

 40경기 출전해 5홈런 18타점 타율 0.27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117경기에 나와 16홈런 43타점 타율 0.271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팀이 좌완 투수를 등판 시키면 우타자 러프를 외야수 

혹은 지명타자로 타석에 세우고 대타 자원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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