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FC의 인수가 좀처럼 쉽지 않다.

영국 언론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인수를 목표로 하는 리케츠 가문이 

소유권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팬들을 만날 것이다. 

그들은 첼시에 대한 입찰을 공개한 6그룹 중 한 곳이다"라고 밝혔다.

리케츠 가문은 미국 자본으로 수장인 토마스 리케츠(58)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회장이자 공동 소유주다. 지난 18일 홍보대사에서는 "세계 챔피언이자 

유럽 챔피언인 첼시의 매입을 위한 정식 입찰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리케츠 가문은 과거에도 축구단에 관심을 보였는데 지난 2018년에 

AC밀란(이탈리아) 인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첼시 팬들이 리케츠를 반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유는 과거 '인종차별' 전적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리케츠는 과거 "무슬림은 적"이라는 이슬람 혐오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유출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팬들은 리케츠의 구단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첼시 최초 흑인 선수인 폴 카노빌 같은 날 본인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리케츠 가문의 입찰에 반대한다"라고 남기며 인종차별주의자 반대에 동참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 공식 서포터즈 회장인 브라이언 울프 또한 "리케츠 가문의 첼시

 인수를 모두가 반대하고 있다. 리케츠가 첼시 인수과정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첼시의 매각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레인 그룹은 첼시 인수 희망자들과 대화를 한 후, 

최종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수 과정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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