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가 거의 두 달 만에 대회에 나선다. 

손과 고관절을 다쳤던 그는 아직 회복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까지는 전속력으로 스윙할 수 없을 거라고 밝혔다.

디섐보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9개 홀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지난달 3일 아시안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1라운드를 공동 

85위로 마치고 기권한 이후 처음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왼손 갈고리뼈가 골절되고 왼쪽 고관절 관절와순이 파열됐다고 밝히면서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 당시 탁구를 치다가 손을 다쳤다”고 했다. 그는 장타를 치기 위해 2019년부터 단기간에 

근육을 많이 불렸고, 극도로 빠른 스윙 스피드를 추구하며 매우 강하고 빠른 스윙을 훈련해왔다.

이에 대해 디섐보는 “사람들은 (부상이) 스피드 훈련 등에서 비롯됐다고 말할 것이다. 

물론 매우 힘들게 훈련하고 (몸을) 많이 쓴 것도 일부 원인이 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내 몸에 대해 아주 많이 배웠다. 

몸을 관리하는 법과 휴식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했다.

디섐보는 아이언샷 연습을 일주일 전부터 다시 시작했으며 드라이버는 지난 주말 쳐봤다고 했다.

 다음 몇 주 동안 스윙 스피드를 최고로 끌어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굵직한 대회를 줄줄이 건너뛰었던 

그는 다음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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