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허운 심판위원장 S존 스쳐도 스트라이크 선언 항의시 퇴장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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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허운 심판위원장 S존 스쳐도 스트라이크 선언 항의시 퇴장 명령

토쟁이티비 0 475 2022.03.23 14:44

올 시즌 달라지는 2022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KBO 심판위원장이 

“홈플레이트 좌우 끝에 조금이라도 걸친 공에 대해선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 사무국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년 스트라이크존 설명회에서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를 재차 강조했다. 

야구 규칙에 나온 스트라이크존의 정의를 엄격하게 지킨다는 뜻이다.


공식야구규칙 <스트라이크 존> 규정에는 ‘유니폼의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 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하고 무릎 아랫 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베이스 상공을 말한다. 

스트라이크 존은 투구를 치려는 타자의 스탠스에 따라 결정된다’고 돼있다.


또한 ‘투구를 기다리는 타자가 스트라이크존이 좁아 보이게 하려고 평소와 달리 지나치게 웅크리거나

 구부리더라도 주심은 이를 무시하고 그 타자가 평소 취하는

 타격 자세에 따라 스트라이크 존을 정한다’고 부연돼있다.


그전에는 주심이 논란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공이 확실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경우에만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스치듯 걸치더라도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체감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이 예년에 비해 훨씬 넓어지게 된다.


허운 KBO 심판위원장은 “이번 시즌부터는 좌우상하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을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선언할 것”이라며 “심판도 정상적인 스트라이크 

존을 적용하지 못하면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O 사무국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연도별 스트라이크 판정 분포

 그래프에서 스트라이크존은 매년 눈에 띌 정도로 좁아졌다.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진 

것과 반비례해 볼넷은 2016년 9이닝 기준 경기당 3.78개에서 2021년 4.19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KBO 사무국은 볼넷을 줄이고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야구 규칙대로 적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국제대회

 적응력을 높이고 KBO리그 경쟁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2일까지 치른 올해 시범경기에서 새로운 스트라이크 존을 적용한 

결과 볼넷은 작년 시범경기보다 평균 1.9개 줄어든 반면 삼진은 2.24개 늘었다.


KBO 심판진은 새로운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반발을 줄이고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이의 제기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허운 심판위원장은 “그전에는 주심의 최대 목표가 경기를 원만하게 이끌어가는 

것이었다”며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격렬한 항의가 있어도 못본 척 지나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스트라이크 존 시행을 위해 공식 야구규칙대로 반복해서 이의를 제기하면 퇴장 

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동계 훈련 기간 프로 10개 구단에도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논란이 될 만한 낙차 큰 변화구에 대한 예외를 언급하기도 했다. 허운 심판위원장은 

“가장 힘들고 논란의 소지가 될 만한 부분이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걸친 스트라이크”라며 

“포크볼이나 체인지업 같은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걸쳤을 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포수 미트가 땅에 닿을 정도이거나 원바운드가 될 정도로 낙차 큰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더라도 스트라이크로 안 잡기로 했다며 “이런 볼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하면 경기 운영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심에게 맡겨달라고 10개 구단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허운 심판위원장은 야구팬들에게 직접 당부를 하기도 했다. 그는 “TV 중계에 나오는 투구 궤적 PTS의 

스트라이크존은 야구 규칙 스트라이크존과 100% 맞지 않는다”며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심판의 판정을 제발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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