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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79 2022.03.23 12:33

청주 연고 프로축구클럽 창단 여부가 24일 열리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잠정 결론난다.


청주시는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에서 프로축구 2부리그팀(청주FC) 창단지원비 

20억원(도비 10억원 포함)이 담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경안이 상임위를 거쳐 이달 31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청주FC는 내년 초 창단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결정 키를 쥔 상임위 분위기는 찬반론이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은영 행정문화위원장은 "일부 의원들이 손익계산서가 명확하게 제공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프로축구팀 창단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내일

 집행부로부터 지원계획 등을 보고받은 뒤 심도 있게 심사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반면 찬성 측 A 의원은 "청주FC 모기업이 지속적으로 후원할지와 충북도

 추가 지원 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 만으로 예산 편성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B 의원도 "프로축구팀 창단에 대한 축구 팬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면서 "도와 

시가 5대5 비율의 예산지원을 지속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창단이 확정되면 청주FC는 올해 6월 연고 협약서, 재정지원 확인서, 

사업계획(5년간 재무계획) 등 서류를 갖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사무국과 선수단을 구성한 뒤 내년 1월 창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5일 청주FC 창단 지원비

 10억원이 담긴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충북의 프로축구클럽 창단은 2010년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


당시 이시종 도지사는 클럽 창단을 선거공약에 담았으나 이듬해 3월 

"재정이나 시설 인프라 등의 어려움으로 임기 중 창단이 어렵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후 2017년 청주시가 프로축구단에 5년간 11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 또한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2년 뒤인 2019년 청주FC가 자체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을 신청했지만,

 지방자치단체로부터의 재정확보 계획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심사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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