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데클란 라이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올여름 잉글랜드 미드필더인 라이스를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2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라이스에게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도록 설득했지만

 실패했고 시즌이 끝나면 현금화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라이스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과거 첼시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지만, 방출당해 웨스트햄 유스 팀으로 입단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라이스다. 그는 2017-18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태클, 인터셉트, 수비 능력 등이 장점이다. 

또한 큰 키를 바탕으로 준수한 몸싸움과 많은 활동량에서 비롯되는 수비 범위와 지능적인 오프더볼 

등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에는 전진성과 

탈압박 능력까지 겸비하면서 리그 탑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큰 무대 경험도 있다. 라이스는 지난해 여름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원을 담당하며 전 경기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 웨스트햄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주장 마크 노블이 에이징 커브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면서 '제2의 주장'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먼저 첼시가 라이스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첼시는 최근 구단 외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발생하면서 선수 영입에 손을 뻗기 힘든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강력하게 라이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폴 포그바를 

비롯해 네마냐 마티치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중원의 공백을 라이스 영입으로 채우려는 의지가 강하다.

문제는 이적료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1억 5,000만 파운드 미만으로는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여름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쉬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톤

 빌라에 지불했던 금액보다 5,000만 파운드 더 많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웨스트햄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책정한 이유가 있다. 바로 라이스의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라이스는 2024년 6월까지 웨스트햄과 계약을 맺고 있지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금액을 높여 사갈 팀이 생겨도, 다음 시즌 팀에 남아도 웃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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