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요르카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했다. 

이강인의 팀 내 입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마요르카는 2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 감독이 마요르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지금까지 마요르카를 위해 애써온 가르시아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라면서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예상된 수순이었다. 마요르카는 라 리가 20개 팀을 통틀어 최근 가장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주말에는 에스파뇰에 0-1로 패해 6연패 늪에 빠졌고, 리그 순위가 18위로 하락하며 

강등권에 놓였다.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가르시아 감독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마요르카를 이끌었다.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내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지만, 올 시즌은 한계에 부딪혔다.

이강인의 입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해왔으나,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폼이 좋지 않아도 일정 시간을 뛰게 해 폼을 끌어올릴 시간을 부여했다.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는 과거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가르시아 감독과 성향이 다르다. 한번 눈 밖에 나면 다시는 기용하지 않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지만, 창의적인 플레이를 무엇보다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강인이 

초반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다면 출전 기회를 늘려갈 가능성도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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