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손흥민 막판 대역전 도전 박지성·이근호 이후 끊긴 득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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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손흥민 막판 대역전 도전 박지성·이근호 이후 끊긴 득점 1위

토쟁이티비 0 444 2022.03.23 08:40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벤투호에 합류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미 확정했지만,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2연전 출격을 위해서다.


손흥민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날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대표팀 소집일보다 늦게 합류한 그는 23일 단 하루 대표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뒤,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에 출격한다.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건 지난해 11월 UAE·이라크전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 1~2월 레바논·시리아와의 2연전은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 

다행히 벤투호는 손흥민 없이도 레바논과 시리아를 모두 꺾고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다. 

당시 SNS를 통해 동료들을 응원했던 그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예열은 마쳤다. 대표팀 소집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자신을 향한 일부 현지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손흥민은 보란 듯이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 오른 손흥민의 골 감각은 이번 2연전을 준비하는 벤투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확정됐지만 허투루 보낼 2연전은 아니다. 

이란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이란전 징크스도 털어내야 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란에 승점 2점 뒤진 조 2위인데, 이란을 꺾으면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 2011년 승리를 마지막으로 7경기째 무승(3무4패)인 이란전 징크스도 털어낼 기회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그래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손흥민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3골을 기록하며 벤투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골보다 도움에 집중했다면, 

이번 월드컵 예선만큼은 직접 해결사로 나서 벤투호의 월드컵 조기 확정을 이끌었다. 

그는 앞서 시리아와 이란, 이라크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시리아전은 결승골, 이란전은 원정 선제골을 각각 기록했다.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남은 2연전에서 손흥민의 골이 잇따라 터진다면 그는 최종예선 득점 1위 등극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은 다른 6명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중국 우 레이(에스파뇰), 일본 이토 준야(헹크)가 4골로 공동 선두인데 손흥민과는 1골 차다. 

이 가운데 타레미와 우 레이는 이번 최종예선 2연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2연전을 거치면서 최종예선 득점 1위에 오른다면 한국 선수로는 12년 만이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8경기) 당시 박지성(41)과

 이근호(37·대구FC)가 이란의 자바드 네쿠남 등 다른 3명이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한국 선수가 득점 1위에 오르지 못했다. 

2014년엔 이근호가 공동 2위(3골)에 올랐고, 2018년엔 구자철(33·제주유나이티드)과 

기성용(33·FC서울)이 각각 2골로 공동 14위에 그친 게 한국 선수 최고 순위였다.


손흥민의 이번 최종예선 득점 기록은 AFC(아시아축구연맹)도 주목하고 있다. 

AFC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예선 8경기까지의 기록들을 숫자로 돌아보면서

 "손흥민은 지난 세 번(2014·2018·2022)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014년과 2018년엔 1골씩을 넣었고, 

이번 최종예선 이란과 이라크, 시리아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고 조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득점 순위

- 공동 1위(4골) : 우 레이(중국), 메흐디 타레미(이란), 이토 준야(일본)


- 공동 4위(3골) : 손흥민(대한민국), 미첼 듀크(호주), 살레 알셰흐리, 

피라스 알부라이칸(사우디아라비아), 응우옌 티엔 린(베트남),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이란), 알리 맙쿠트(UAE)


- 공동 11위(2골) : 권창훈(대한민국), 오사코 유야(일본),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등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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