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강호들이 대부분 16강 티켓을 무난히 챙겼지만,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의 이변이 아쉽다.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2' LPBA 32강 2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B조 '당구여왕'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은 김한길을 세트스코어

 2-0(11-8, 11-9)으로 가뿐히 완파하며 2승을 기록했다. 

김한길도 매끄러운 득점력을 보여주었지만 김가영이 한 수 위였다. 

김가영은 7이닝만에 1세트를 11-8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9이닝까지 5-8로 뒤쳐지는 위기상황이 찾아왔다. 

그러나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12이닝에 8-8 동점을 이룩, 

그 후 역전을 이뤄내며 깔끔하게 2세트까지 11-9로 마무리했다. 

반면 A조에 속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결국

 백민주(크라운해태)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패를 기록하며 16강 자력 도전에 실패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3차전에서 임경진을 꺾어야 희망이 보인다.  

같은 조 임경진과 정보라(TS샴푸)는 각각 1승1패를 기록했다.

앞서 가장 먼저 열린 1턴 경기서는 G조 김보미(신한금융투자),

 C조 최연주와 김민영이 2승을 먼저 챙기며 16강에 선착했다. 

특히 최연주는 강지은과 20이닝이 넘는 장기전 끝에 어렵게 얻은 16강행 티켓이었다. 

강지은은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D조 이우경도 차유람을 세트스코어 2-1(11-6, 3-11, 9-6)로 돌려세우고

 2승을 먼저 따며 조 1위로 16강에 앉았다. 차유람은 1승1패를 기록했다.

같은 조 김민아(NH농협카드)도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2-1(11-6, 8-11, 9-3)으로 

꺾으며 1승1패 성적을 올렸다. 3차전에서 차유람과 16강행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김예은은 2패를 기록하며 탈락, C조의 이지은 역시 2패로 16강 행에서 미끄러졌다. 

'원조 LPBA 퀸' 임정숙(SK렌터카)과 맞붙은 이미래(TS샴푸)는 이 날의 명승부사였다. 

1세트를 9-11로 넘겨주고 2세트마저 공타의 벽에서 잠시 주춤댔다. 

그러나 차분히 승수를 쌓은 끝에 11-9로 2세트 역전, 3세트에서 하이런 5점이 터졌다. 

순식간에 8점 매치포인트에 진입했다. 막판 앞돌리기 공격이 성공,

 9-5로 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1로 2승 철벽을 공고하게 쌓았다.

같은 조 최혜미(휴온스)는 이지연에게 세트스코어 0-2로 참패하며 2패의 고배를 마셨다.

그 밖에 E조 김세연(휴온스)역시 이유주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돌려세우며 2승을 

달성했다. H조 용현지(TS샴푸)도 장혜리를 돌려세우고 2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LPBA 32강전 2차전이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23일은 PBA 32강 3차전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1턴, 오후 4시 30분부터는 2턴 경기가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3턴 경기, 마지막 4턴은 오후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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