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특별한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손흥민이 웨스트햄에서 지난 21일 멀티골을

 터뜨리자 비난을 쏟아내던 현지 언론들이 다시 ‘칭찬 모드’로 돌아섰다.

영국의 축구 전문매체 ‘풋볼런던’이 손흥민의 능력과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보여주는 침착함과 골 결정력에 대해 ‘최고 수준’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풋볼런던은 23일 손흥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피니셔 중 하나이며 예상되는 득점보다

 훨씬 많은 골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별한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골 결정력과 관련해 구체적인 통계 수치를 제시했다. 이른바 ‘기대득점(xG)’이다. 

기대득점은 각 슈팅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로 공격수가 보여주는 마무리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적용된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 485개 슈팅을 시도했다. 

풋볼런던이 파악한 기대득점에 따르면 손흥민은 대략 62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보다 많은 87골을 넣었다.

 자신이 잡은 찬스보다 25골이나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풋볼런던은 또 손흥민이 골의 38%를 약한 발로 넣었다는 점도 주목했다. 

손흥민은 오른발잡이지만 왼발 역시 오른발 못지 않게 강력하고 정확하며

 양발로 모두 득점할 수 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지난 수 년에 걸쳐 엄청난 효율성으로 명성을 얻었다. 

기대득점 수치는 그가 찬스를 놓치지 않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과 후반 

43분에 각각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리그 13골로 디오구 조타(리버풀)과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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