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

 시점을 공개했고, MLB.com도 해당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토론토 이적 후 1선발로 활약한 류현진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전반기엔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후반기 부진이 아쉬웠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선발진을 재편했고, 

류현진은 3선발로 2022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에 들어온 류현진은 MLB 직장폐쇄로 돌아갈 곳이 

막히면서 친정팀 한화 이글스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MLB 노사 합의로 직장폐쇄가 해제됐고, 

류현진도 서둘러 미국으로 출국했다.

16일 토론토 스프링 캠프에 도착한 류현진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고, 26일 첫 실전에 나선다.

토론토는 류현진에 앞서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투수들을 차례로 점검했다.

호세 베리오스가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알렉 마노아(2이닝 1실점), 기쿠치 유세이(2이닝 무실점)까지 

한 차례 등판을 소화했다. '이적생' 케빈 가우스먼은 류현진에 

하루 앞서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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