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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마신 고탓 비난에 마테우스 포니카 입 열었다 내가 개인주의자? 넌 뭐했는데

토쟁이티비 0 385 2022.03.22 20:04

"마신(고탓)이 내게 개인주의자라고 한 것을 들었다. 

그가 폴란드를 위해 한 게 뭐가 있나?"


폴란드의 농구 스타이자 NBA 출신인 마신 고탓은 지난주 개인 SNS를 통해 현재 폴란드 농구 

국가대표팀 주장 마테우스 포니카를 맹비난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현시점에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하 제니트)로 돌아갔다는 것 때문이었다.


고탓의 말처럼 포니카는 지난 3월 중순, 러시아 리그 소속 제니트로 돌아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월 말 팀을 떠났지만 농구를 위해 조던 로이드, 알렉스 포이트리스,

 빌리 바론, 타이슨 카터와 함께 복귀한 것. 그러나 반러 감정이 심한 이 시기에 러시아로 

돌아간 포니카는 폴란드 언론과 여론, 그리고 고탓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제니트와 상호 합의하여 계약을 종료한 그는 폴란드로 돌아왔다.


포니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언론은 물론 공개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로 돌아간 이유, 그리고 고탓의 비난에 대해 역공했다.


먼저 포니카는 "2월 말로 돌아가 보자. 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많이 놀랐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그때부터 계약을 끝내려 했다. 러시아에 있는 게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나는 물론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결국 팀을 떠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로리그나 VTB 유나이티드 리그가 재개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 역시 다시 농구를 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또 계약을 해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러시아로 돌아가야 했다. 어쩔 수 없었다.

 물론 계약 해지에 대한 생각은 항상 있었다. 돌아간 후 CSKA 모스크바와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곧바로 감독과 단장을 찾아가 계약 해지를 언급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구단 역시 계약 해지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언론과 여론, 그리고 고탓이 포니카를 비난한 핵심 

이유는 전범국 러시아에서 농구를 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전쟁이 일어난 후 다른 선수들과 달리 농구를 위해

 러시아로 돌아간 것 역시 용서받지 못할 일처럼 여겨졌다.


이에 대해 포니카는 "나는 이 전쟁에 대해 항상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리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전쟁은 악이고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다만 이런 부분을 공공연하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이다. 

이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포니카는 빠른 시기에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을까. 

언론과 여론이 집중포화하기 전 입장을 밝혔다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질 일은 아니었다.


포니카는 "러시아에서 오래 뛰었다. 그곳은 나의 조국과는 분명 다르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부분, 

그리고 내 입장에 대해 자유롭게 밝히기 힘든 환경이다. 대형 언론사에선 반전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체포됐다는 기사가 매일 올라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80세의 참전용사가 체포되기도 했다. 

나는 침묵을 지킴으로서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긴 시간이 흘러 자신의 입장을 속 시원히 드러낸 포니카는 마지막으로 가장 고수위 비난을 한 고탓을 언급했다.

 그는 "마신이 나를 두고 개인주의자라고 한 것을 알고 있다. 난 국가대표팀에서 126경기를 뛰었다.

 그때 마신은 어디 있었는지 묻고 싶다. 마신은 2013년 유로바스켓 당시 우리 선수들이 기자들과 대화하는

 것을 금지했다. 2011년 유로바스켓에선 국가대표보다 돈이 더 중요하지 않았나? 그는 항상 팀의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더 헌신해야 한다. 팬, 스폰서, 기자들을 위한

 리더가 될 순 있지만 선수들의 리더가 될 순 없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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