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 대표팀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울상이다.

이란은 3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한국과의 대결을 벌인다.

이란, 한국 모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최종예선 8경기에서 7승 1무(승점 22점)를 

기록하며 A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최종예선 8경기에서 승점 

20점(6승 2무)을 획득하며 A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24일 경기 결과에 따라서 A조 1위가 결정 날 가능성이 크다.

이란 핵심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있다.

 이란 공격 핵심 마헤드 타레미가 대표적이다.

타레미는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한 공격수다. 타레미는 2019-2020시즌 히우 아브

 FC(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유럽 리그에 데뷔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격수다.

타레미는 유럽 데뷔 시즌(2019-2020)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30경기에서 1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타레미는 2019-2020시즌 SL 벤피카 전방을 책임진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미드필더 피찌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타레미가 득점왕을 차지한 건 아니다. 

타레미는 2019-2020시즌 리그에서 2천342분을 뛰었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규정에 따라서 득점 1위 가운데 가장 적은

 시간을 뛴 비니시우스(1천765분)가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타레미는 실망하지 않았다. 2019-2020시즌을 마친 뒤 포르투갈 프로축구 명문 

FC 포르투로 이적해 '주포'로 자릴 잡았다. 타레미는 2020-2021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6골 11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에선 2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엔 리그 25경기에서 14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UCL 6경기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란의 이탈자가 타레미만 있는 건 아니다.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 

득점왕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 FC 미드필더 사만 고도스 

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중원의 핵심 사에이드 에자톨라이,

 중앙 수비수 사데그 모하라미는 경고 누적으로 한국 원정에 나설 수 없다.

이란은 한국과의 32차례 대결에서 13승 10무 9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란이 한국에 패한 건 박지성,

 이영표(이상 은퇴)가 팀 중심을 잡았던 2011년 1월 22일 AFC 아시안컵 

8강전(0-1)이 마지막이다. 이후 7경기에선 4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