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에서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한 억측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경기 도중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
주심을 향해 돌진했고, 팬들은 토트넘 스타(손흥민)가 프리킥을 원한다 생각했다
(Son Heung-min runs into ref and fans think Tottenham star wants free-kick)"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전에서 경기 도중 손흥민이 테일러 주심과 충돌한 게 포착됐다.
이에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프리킥을 요구한다고 생각하는 듯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전날(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1~22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2골 포함,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향한 칭찬도 있는 반면, 다소 이해하기 힘든 주장 역시 난무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이 팀 동료의 패스를 받으러 갔다.
이 과정에서 테일러 주심과 충돌했고, 손흥민은 주심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쓰러졌다.
이를 두고 매체는 "주심과 충돌하는 손흥민을 보면서 일부 팬들은 그가 프리킥을 원한다고 생각했다.
테일러 주심이 다시 손흥민을 향해 일어나라고 하자 손흥민은 믿기지 않는다는 제스처와 함께
주위를 둘러봤다"는 억측을 폈다. 손흥민이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주심과 고의적으로 충돌했다는 말도 안 되는 억측이었다.
계속해서 이 매체는 "한 팬은 EPL에서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unlikeable) 선수들 중 한 명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의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한 명은 '부끄럽다. 왜 그렇게 약해질까.
당황스럽다'고 적었다. 일부 팬들은 '내가 보고 있는 걸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다양한 반응들을 전했다.
실력이 워낙 출중하다 보니 시기와 질투도 함께 받는 것일가.
최근 완벽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영국 언론과 팬들의 '손흥민 흔들기'는 계속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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