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세르히오 레길론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구단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길론에

 대한 제안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레길론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이지만 세비야 임대를 떠나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세비야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CL) 우승으로 이끌면서 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인정을 받았다. 레알로 돌아가도 자리가 없는 레길론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빅클럽의 구애가 쏟아졌고, 레길론은 토트넘의 손을 잡았다.

이적 후 레길론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다소 아쉬운 활약을 선보였다. 

과감한 오버래핑 능력과 속도감은 여전했지만 세비야 시절부터 지적받아왔던 수비력이 문제였다.

 그래도 팀 적응력만큼은 대단했다. 레길론은 같은 좌측을 책임지는 손흥민과 빠르게 친해지면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두 선수의 호흡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이 레길론의 

발목을 잡고 있다. 레길론이 부상으로 빠지는 동안 라이언 세세뇽이 출전했는데, 

레길론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풋볼 인사이더'는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 좌측 윙백에서 더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새로운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다면 레길론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걸 구단에 알렸다. 

레길론은 꾸준히 스페인 복귀설이 제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레길론은 레알로 돌아갈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이 존재하며, 최근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 개인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레길론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다른 유럽 빅클럽도 마찬가지다. 레알은 이번 여름 4000만 

유로(약 535억 원)에 데려갈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윙백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는 감독이다. 레길론은 공격력은 좋지만 

마무리에서 항상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콘테 감독이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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