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출신 해설가 로이 킨이 맨유의 감독 선임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큰 변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앞으로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 시킨 뒤, 랄프 랑닉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랑닉 감독은 올 시즌까지 팀을 지휘한 뒤 2년간 스포츠 디렉터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해야 한다. 후보로 떠오르는 감독은 두 명이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첫 번째 후보다. 텐 하흐 감독은 

2017년 아약스를 맡은 뒤, 팀을 조직적으로 단단하게 만들며

 네덜란드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번째 후보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PSG에서 아쉬운 성적으로 비판을 받으며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감독 선임을 앞두고 킨은 맨유의 과거 감독 선임 사례들에 비판을 가했다. 

킨은 게리 네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 라이브'에 출연해 "지난 몇 년간 맨유를 보면 

데이비드 모예스 선임은 에버턴과의 계약이었다. 루이스 반 할은 팀이 없는 상태였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조세 무리뉴 감독도 선임이 가능한 상태였고, 솔샤르 감독은 데려오기 쉬웠다.

 이건 마치 맨유가 '소속 클럽이 있는 톱 감독'은 데려오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킨은 "사람들은 '톱 감독들은 이미 소속팀과 계약으로 묶여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맨유가 정말 그 감독을 원한다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처럼 똑같이 그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 

맨유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감독을 데려와라. 무슨 일이 있어도 돈을 지불해라"라고 조언을 남겼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도 킨의 말에 동의했다. 그는 "킨이 지적했듯이, 

맨유는 감독 선임에 돈을 아끼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맨유는 모예스, 반할, 무리뉴, 

솔샤르를 데려오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4명의 감독을 경질하면서 

4300만 파운드(약 690억 원)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다음 감독 선임은 맨유에게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올 시즌도 타이틀 획득에 실패하며 

6년 동안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무관의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감독 선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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