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우승 세리머니가 허무하게 미뤄졌다. 코로나19 여파다.

서울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매직넘버1을 남겨둔 SK가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기대하며

 맞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였다. 통신사 라이벌 KT와의 맞대결이라는

 특수성이 더해져 일찌감치 많은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SK와 KT의 맞대결은 경기개시를 약 3시간 앞둔 시점에 연기됐다. 

코칭스태프에서 코로나19 이슈가 나와 경기를 진행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SK는 어느 때보다 경기 전 리허설로 분주했다. KT를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였기 

때문에 우승 엠블럼이 새겨진 대형 통천부터 기념티셔츠, 모자 등 우승 관련 물건들로 가득했다.

 이외에 마스코트, 대학생 스포츠마케팅 체험단(챌린저)도 큐시트에 맞춰 리허설에 한창이었다.

 일부 선수는 몸을 풀기 위해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공들여 준비한 SK의 우승 세리머니는 아쉽게도 코로나19 이슈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SK의 다음 경기는 오는 26일 창원 LG전이며, 이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가운데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인원이 

있기 때문에 LG전은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와 맞대결할 예정이었던 KT는 오는 25일 안양 KGC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KT가 패하면,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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