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MLB)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MVP의 면모를 보여줬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2.1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 동안 각각 삼진 2개씩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은 오타니는 3회에도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했다. 이날 오타니의 최고구속은 99마일(159km)이 찍혔다.

이후 카일 이스벨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오타니는 후속 

타자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시범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예정된 투구 수 50개를 넘긴 오타니는 곧바로 에릭 토레스와

 교체되어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을 마쳤다.

오타니는 작년 시즌 투수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올리고, 타자로는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그는 투수와 타자를 오가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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