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의 맹활약으로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무너뜨렸다.
레이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1-120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에서 11시즌을 뛰었던 제임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38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러셀 웨스트브룩이 20득점 11어시스트를 보탰고,
D.J. 어거스틴도 20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데리어스 갈런드가 29득점
1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1승 41패를 쌓은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9위로 올라섰고,
2연승을 마감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1쿼터에는 클리블랜드가 35-28로 리드를 잡았으나,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쿼터 초반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이 앞다퉈 득점해 점수를 쌓았고,
60-60으로 맞선 쿼터 후반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의
연속 레이업으로 64-60을 만들었다.
이후 어거스틴의 3점 슛이 터지면서 레이커스가
67-6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레이커스는 3쿼터 갈런드와 카리스 르버트 등이 고루
득점한 클리블랜드에 96-97로 재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스탠리 존슨과 제임스,
말리크 몽크를 앞세워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레이커스가 125-116으로 앞선 쿼터 후반에는 제임스가 내리 6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 셀틱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연패에 빠뜨리며 4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3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작성한 제이슨
테이텀을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를 132-123으로 꺾었다.
테이텀은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동부 4위(45승 28패) 수성에 앞장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루키' 트레 맨이 35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서부 14위(20승 52패)에 머물렀다.
◇ 22일 NBA 전적
LA 레이커스 131-120 클리블랜드
포틀랜드 119-115 디트로이트
샬럿 106-103 뉴올리언스
브루클린 114-106 유타
필라델피아 113-106 마이애미
시카고 113-99 토론토
휴스턴 115-97 워싱턴
보스턴 132-123 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 110-108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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