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첼시, 딱 기다려!' 토트넘 훗스퍼가 4위권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의지를 불태웠다.

토트넘은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이번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51점(16승 3무 10패)으로 5위,

 웨스트햄은 승점 48점(14승 6무 10패)으로 7위가 됐다.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여러 차례 팀의 득점 기회를 살렸다.

 경기 초반 커트 주마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손흥민은 전반 2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갈랐다. 후반 막판에도 손흥민은 케인이 헤딩으로 넘겨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에게는 천금같은 승리였다. 

이 경기 직전까지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격차는 '종이 한 장 차'였다.

 승점 동률, 순위 한 계단 차이인 상황에서 4위권 진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다. 

결과에 따른 여파가 매우 컸던 탓에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고,

 손흥민의 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결국 승자가 됐다.

4위권 진출의 불씨도 다시 살아났다. 

이번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5위로 올라서며 4위권을 바짝 추격했다.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3점이지만, 일정상 한 번의 

맞대결이 남아 있기 때문에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

사령탑도 의지를 불태웠다. 콘테 감독은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아스널을 압박하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을 계속 벌어야 한다. 앞으로 치를 9경기 모두 우리에겐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물론 지금은 아스널이 우리보다 준비가 잘 되어 있지만, 

우리에게도 환상적인 선수들과 함께했던 지난 5개월의 시간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첼시를 언급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콘테는 이어 "다른 팀들과의 격차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한다. 

두 달 전 우리는 첼시와 치른 세 경기를 모두 졌다. 하지만 우리의 수준은 이제 많이 향상됐다. 

지금 우리와 붙는다면 첼시는 예전보다 어려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남은 시즌 첼시와 맞대결 할 기회는 이제 없지만, 자신감을 보인 콘테 감독이다. 

분위기가 확실히 올라온 덕분이다. 

지난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할 때만 해도 토트넘의 상황은 암울했다.

 기복 있는 경기력이 이어졌고, 4위권을 목표로 했던 순위는 7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번 웨스트햄전 승리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4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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