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부심이 관중석서 날아온 맥주잔에 머리를 맞았다.

사건은 지난 19일,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훔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도중 벌어졌다. 후반 23분 경, 보훔의 홈 팬이 묀헨글라트바흐가

 경기를 앞서자 화가 나 그라운드로 맥주잔을 던졌고,부심을 보고 있던 기텔만이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으며 머리를 다친 기텔만 부심은 즉시 병원으로 향해 치료를 받았다.

 양 팀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했고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보훔의 몰수패로 처리한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다행히 기텔만 부심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가벼운 뇌진탕과 타박상,

 두개골 경련 등이 있지만 며칠 뒤 회복할 것"이라며 "하지만 부심으로 다시 

일하더라도 뒤에서 무언가가 날아올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보훔 구단 CEO는 경기 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가끔 통제되지 않는 팬이 몇 명 있다. 

이는 개인의 행동이지 보훔 팬 전체의 행동은 아니다. 구단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바보 같은 행동이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아직 맥주잔을 던진 범인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훔 CEO는 "팬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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