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한 홀리몰리가 일을 냈다. 

패자조 1라운드부터 각성한 홀리몰리가 ‘3강’ 

담원까지 잡고 패자조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홀리몰리는 20일 오후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패자조 2라운드 담원과 경기서

 2-0(13-4, 14-12)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홀리몰리는 패자조 결승전에서 온슬레이어스와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결승전 진출까지 노렸던

 담원은 이번 패배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세트는 ‘헤이븐’ 전장에서 두 팀이 대결했다. ‘담원이 유리하다’는 예상과는 다르게 

각성한 홀리몰리는 남다른 전투력을 선보였다. 담원의 긴급 타임아웃에도 공격 진영에서 

화력을 뽐내면서 전반전을 8-4로 마무리했다. 

지난 패자조 1라운드에서 WGS를 완파한 경기력을 계속 유지했다.

공수 전환 이후에도 홀리몰리는 전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수비 진영 피스톨 라운드에서 

포인트를 올리면서 곧장 담원의 타임아웃을 받아냈다. 이후에도 무서운 

속도로 담원을 몰아붙인 홀리몰리는 13-4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어센트’ 전장에서 게임이 열렸다. 홀리몰리가 완벽하게 자신들의 분위기로 

만들었던 1세트와 다르게 2세트는 담원의 선전이 이어졌다. 공격 진영으로 나선 담원은 비록

 피스톨 라운드는 내줬으나 이후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고 여섯 라운드 연속으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홀리몰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담원의 타임아웃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6-6까지 추격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에도 홀리몰리의 맹추격은 계속됐다. 담원은 자신들이 선택한 전장임에도

 좀처럼 격차를 내지 못했다. 홀리몰리는 빈틈을 제대로 공략해 23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결정타를 날렸다. 담원은 24라운드에서

 복수에 성공하면서 연장전으로 게임을 끌고갔다.

연장전에서 홀리몰리는 한 끗 승부에서 승리하면서 폭탄 해체에 성공하고 리드를 잡았다. 

결국 홀리몰리는 26라운드 전면전 승리로 패자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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