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가까이서 한 번 보기 위해 경기 전, 후로 오랜 시간 기다린다.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사진 촬영이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꼭 그게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선수를 보고 박수를 보내며
"오늘 고생했어요"라는 말을 전하고 집에 가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코로나19가 유행세를 타기 전, 선수와 팬들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면 사진도 찍고,
미니 팬미팅도 진행하며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눴다.
선수에게는 그저 작은 팬 서비스의 일환일 수도 있지만, 팬들은 아니다.
선수의 그런 팬 서비스 한 번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의 활력을 가져다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우리카드 팬 중학교 1학년인 김민결 군도 마찬가지다.
김민결 군은 우리카드 내에서도 유명한 '우리카드 찐 팬'이다.
김민결 군은 지난 2018-2019시즌 10월 22일 대한항공과 경기를
통해 처음 우리카드 경기 직관을 갔다.
그리고 그는 그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게 된다.
바로 경기 종료 후 우리카드 윙스파이커 나경복과 사진을 찍었는데,
이후 그 기억을 잊지 못해 진심으로 나경복의 팬이 되었고 우리카드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팬이 되었으며 그리고 배구의 참맛을 알게 됐다.
나경복의 작은 행동이 한 어린이에게 큰 울림을 준 것이다.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김민결 군은 "처음 경기장 갔을 때,
경기 끝난 후 나경복 선수가 사진을 같이 찍어줬어요.
배구 선수들은 정말 팬 서비스가 좋은 것 같아요.
그 경험을 잊지 못해요. 나경복 선수의 평생 팬이 되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김민결 군은 우리카드 내에서 운영하는
'우리카드 유소년 배구교실'에도 다니며 배구 실력도 키우고 있다.
그는 "유소년 배구 교실을 하게 되면서 배구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아요.
친구의 추천으로 직접 배구도 하게 됐는데 정말 재밌어요"라고 웃었다.
이제는 우리카드 내는 물론이고 배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TV 중계 화면 속에서 김민결 군 얼굴은 한 번씩 봤을 수 있다.
늘 가족들과 나경복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자리하고 있다. 가족 모두 우리카드 팬이다.
"아버지는 나경복 선수와 알렉스 선수는 물론이고 모든 우리카드 선수들을 좋아해요.
어머니는 예전에는 김시훈 선수를 좋아했다가 지금은 류윤식 선수를 좋아합니다.
남동생이 있는데, 송희채 선수도 좋아하고 이상욱, 장지원 선수도 응원합니다."
말을 이어간 그는 "경기 직관하고 집에 와서 경기 영상을 찾아보는 데 많이 나오더라고요"라고
웃은 뒤 "가족이 다 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가족들이 집에서
TV로 보잖아요. 저 나온 거 봤다고 이야기도 하고요"라고 답했다.
지난 11일 OK금융그룹전에서는 아프리카 TV와 네이버스포츠에서 중계되는 우리카드 편파중계에도
초청돼 김시훈, 김범용 MC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카드에서 뛰며
우리카드 선수들과 친분이 있는 김시훈은 나경복과 김민결
군의 만남을 이어주며, 김민결 군에게 또 다른 추억을 안겨줬다.
김민결 군은 "편파 중계 자리에 저를 초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었어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김시훈 MC님을 통해 나경복 선수와
인사도 하고 정말 잊지 못하는 추억이에요"라고 힘줘 말했다.
김민결 군이 생각하는 배구의 매력은 무엇일까. "배구는 신사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해요.
선수들 모두 매너도 좋고, 서로서로를 배려해가며 하는 운동이 배구라고 생각합니다."
3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승점 53점 15승 19패)는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4위 한국전력(승점 50점 18승 15패)과 3위 경쟁이 한창이다. 정규리그 마지막이 되어서야 순위가
결정될 것 같을 정도로, 한 치 앞을 볼 수 있는 순위 경쟁이 팬들에게 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는 "지금도 우리카드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남은 경기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꼭 정상에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희망했다.
올해 중학교로 진학한 김민결 군은 배구 전력 분석관, 스포츠 에이전트의 꿈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배구라는 매개체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김민결 군은 "나경복 선수의 많은 경기들이 기억에 남아요. 물론 지난 시즌이나 올
시즌 후반에 너무 열심히 해 부상을 당하기도 했는데,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몸 조심히 좋은 플레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나경복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겼다.
스포츠에 팬이 없다면, 이는 존재 가치가 무의미하다.
한 명의 팬이라도 진심을 다해 반긴다면 선수의 가치는 물론이고 종목의 가치도 올라간다.
4년 전 일이고, 프로 선수라면 당연한 일을 한 것이지만
나경복의 작은 행동이 한 어린이에게 큰 울림을 준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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