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5선발 경쟁 구도는 어떻게 형성될까.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확정에 대해 언급했다.

찰리 반즈, 박세웅, 이인복 정도만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상황이다. 

글렌 스파크맨이 옆구리 부상으로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하위 선발 2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이승헌, 김진욱, 그리고 불펜에서 선발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최준용까지 후보군이다.

21일 선발 투수는 최준용이다. 서튼 감독은 “선발로서 빌드업을 착실하게 해나가고 있다. 

오늘 경기 운영에 따라서 봐야겠지만 3이닝에 50~65구 정도 던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 내용과 상황에 따라서 투구수에 따라서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불펜에서 10~15개 정도를 더 던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22일 선발 투수로는 김진욱이 나설 예정. 

김진욱과 이승헌은 아직 시범경기 등판이 없지만 2군 연습경기에서 투구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진욱과 이승헌은 지난 16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나란히 등판했다. 

이승헌이 2⅔이닝 38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김진욱은 3이닝 62구 4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거뒀고 최고구속 144km를 찍었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을 비롯해 시범경기 막바지에 선발 로테이션을

 정하게 될 것이다”이라면서 선발진 경쟁을 끝까지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추재현(우익수) 안치홍(2루수) 전준우(좌익수) DJ 피터스(중견수) 정훈(1루수)

 이대호(지명타자) 한동희(3루수) 배성근(유격수) 지시완(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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