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선수 닉 마티니가 홈런포를 

터뜨린데 이어 이번에는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적응에 나선다.

NC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건우(중견수) 전민수(좌익수) 손아섭(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마티니(1루수)

 서호철(2루수) 정현(3루수) 박대온(포수) 김한별(유격수)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재학.

마티니는 전날(20일) 창원 LG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민호의 14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하고 처음 접하는 KBO리그 

투수들의 공을 주로 지켜봤던 마티니는 시원하게 장타를 쏘아 올렸다. 

장타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일단 고무적인 결과다.

이동욱 감독은 “좋은 타구가 계속 나온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할 것이다. 

야구공은 똑같지만 모든 게 새로울 것이다. 처음 보는 투수들에 스피드, 패턴 모두 다르다. 

그래도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외야수와 지명타자로만 

선발 출장했던 마티니는 시범경기에서 1루수로 처음 선발 출장한다. 

1루수 활용 계획도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에 이날 1루수로의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수비 훈련 충분히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루수로 뛰었다. 어떻게 움직일지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며 “그래도 마티니 1루수가 첫 번째 옵션은 아니다. 

테스트 차원이다. 갖고 있는 옵션들을 확인하고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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