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다. 여자 당구는 더 더욱 알 수 없다.
투어 챔피언십 강자로 1번 시드를 받은 4명이 32강 리그 첫 판에서 4번 에게 졌다.
1번 시드는 총 8명. 4명 8개조로 나뉜 32강 중 상위 8명으로 이들은 20일
‘SK렌터카 LPBA챔피언십’ 32강전 예선리그 1차전에서 하위 8명과 1차전을 벌였다.
예상은 당연한 1승이었지만 결과는 50%가 첫 패전이었다.
랭킹 1위 스롱피아비는 32위 정보라에게 1-2로 졌고 3위
강지은과 4위 김예은 그리고 8위 최지민도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직전 대회 챔피언이자 4회 우승의 임정숙도 패자 명단에 오를 뻔 했다.
3세트 6:8에서 뱅크 샷을 던져 겨우 역전승 했다.
김예은은 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팀 선배이며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챔피언십 4강 경력의 차유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롱 피아비와 강지은의 1패는 예상 밖의 일.
스롱은 시즌 2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3번이나 결승에 올랐고
막 끝난 팀 리그 플레이오프전에서도 막강한 힘을 보여 주었다.
‘스트롱 피아비'로 불러야 할 정도로 플레이오프전 여단식 경기에서 11전 10승의 전적을 쌓았다
. 김민아, 강지은, 차유람이 상대였고 김예은에게만 딱 한번 패했다.
하지만 정보라에게 1-2로 물렸다. 1세트를 이기고도 역전패했다.
정보라의 차분한 샷이 빛났지만 지기 힘든 싸움이었다.
강지은은 완패였다. 0-2였다. 30위 김민영에게 얻은 점수가 두 세트 합해서 8점이었다.
컨디션을 탓할 수 밖에 없으나 언제든 그렇게 질 수 있는 것이 당구다.
웰컴 대회에서 임정숙과 격렬하게 결승전을 벌인 8위 최지민은 25위 장혜리에게 덜미를 잡혔다.
임정숙도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27위 이지연에게 거의 질 뻔했다.
이지연이 3세트 종료를 1점 남기고 매치 포인트를 겨냥할 때 그의 점수는 6점이었다.
이지연이 마지막 옆돌리기를 1mm차로 놓치지 않았으면 지는 것이었다.
2위 김가영, 5위 김세연, 7위 오수정은 예정대로 1승을 올렸다.
김가영은 2-0 완승이었으나김세연과 오수정은 위기를 겪은 끝에 2-1로 이겼다.
그러나 이 1패는 별 것 아닐 수 있다. 불리하지만 3경기
중 1경기엘 뿐이다. 남은 2게임에서 잘 하면 모두 16강행이 가능하다.
4명 8개조 32강 중 상위 1, 2위 16명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 LPBA 32강의 전력. 엉뚱한 결과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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