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4)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수원FC가 대구
FC와 난타전 끝에 한 골 차 진땀승을 거뒀다.
수원FC는 2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대구와
시즌 첫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에 나온 김승준의 헤딩 결승 골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승 1무 3패가 된 수원FC는 개막 3연패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7로 순위가 11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대구는 역시 2승 1무 3패로 수원FC와 같은
성적이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서 7위를 지켰다.
대구가 먼저 웃었다. 전반 3분 대구는 수원FC 수비 실수로 잡은 기회에서 안용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라마스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1-0으로 앞서갔다.
수원FC는 곧바로 전반 11분에 이승우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영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앞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승우가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공을 따내 오른발 슛으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6번째 경기에서 K리그 데뷔 골을 신고했다.
다만 대구가 다시 전반 25분 황재원의 슈팅을 수원FC 골키퍼 유현이
막아내며 흐른 공을 세징야가 오른발로 차넣어 2-1을 만들었다.
수원FC는 전반 32분 니실라의 코너킥을 잭슨이
머리로 받아 넣어 전반을 2-2로 마쳤다.
후반에는 수원FC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전 킥오프 1분 만에 김승준의 슈팅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냈으나 니실라가 오른발 슛으로 수원FC에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안겼다.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니실라의 수원FC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후반 8분 대구는 황재원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수원FC 황순민에게 걸려 넘어졌다.
처음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세징야가 이를 골로 연결해 3-3이 됐다.
그러나 수원FC의 결정력이 앞섰다. 후반 38분 수원FC가
김승준의 헤딩 골로 4-3을 만들며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4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13으로 울산 현대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후반 12분 성남 최지묵이 인천 아길라르의 다리를 걸어 발생한
페널티킥을 인천 무고사가 해결,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뽑아냈다.
2무 4패가 된 성남은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 없이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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