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데려올 수 있을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홀란드를 영입할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와 홀란드를 모두 원하지만 

맨시티 소식통들은 두 가지 이유로 회의적인 입장이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소식통이 생각하는 첫 번째 이유는 레알의 재정 상태였다. 레알은 지난 2년 간 거물급 

선수를 데려오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위기를 겪자 비효율적인 지출을 처리하는데 집중했다. 

덕분에 음바페 영입에 2억 유로(약 2683억 원)라는 거금도 베팅할 수 있었다.

음바페가 레알로 향할 가능성은 높지만 음바페를 

영입한 상태에서 홀란드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의 문제인 것이다. 

음바페를 이번 여름에 데려온다면 이적료가 들지 않지만 음바페를 데려오면서

 연봉과 계약금 지출도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는 "음바페는 자유계약 영입이지만 임금과 계약금을 보면 저렴한 거래는 아니다. 

레알이 같은 이적지상에서 홀란드까지 데려올 수 있는 돈이 있는지에 대한 희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맨시티와 레알의 결정적인 차이는 주전 입성 가능여부다. 맨시티는 누가 봐도 스트라이커가 약점이다. 

세르히오 아구레오의 대체자를 찾지 못해 가짜 9번 전술을 사용 중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에는 

카림 벤제마라는 월드 클래스급 스트라이커가 존재한다. 벤제마가 나이가 들면서 내구성에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지만 실력만큼은 홀란드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당장 이번 시즌 활약도만 

놓고 봐도 벤제마가 홀란드보다 앞서는 게 사실이다.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와중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고민했지만 주전 경쟁이 더욱 수월한 도르트문트를 택한 적도 있다. 마지막으로 '텔레그래프'는 "맨시티는 

홀란드를 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과거 맨시티에서 뛰었던 홀란드의 아버지와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함께 점점 낙관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제 세상은 결정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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