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비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구장을 짓기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은 무려 

15억 파운드(약 2조 3,932억)다. 만약 새로운 경기장을 짓게 된다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넘어 영국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이 된다.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수도 있다. 올드 트래포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맨유의 홈구장이자, 맨체스터의 랜드마크다. 하지만 오래된 만큼 시설이

 많이 노후화됐기 때문에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맨유는 여러 건설 회사에 올드 트래포드 재개발과 관련된 설계도들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그 중에는 올드 트래포드를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방법도 포함됐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를 철거하고

 재건하기 위해서는 최대 15억 파운드가 필요하다. 약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은 토트넘 훗스퍼의 새 경기장 건설 비용이었던 11억 파운드

(1조 7,550억)을 넘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019년부터 100년이 넘은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나 새로운 경기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홈구장을 사용 중이다. 착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2019년 2월에는 한 달간 웸블리 스타디움을 사용하기도 했다.

가격 차이가 엄청나다. 매체는 맨유가 토트넘 

훗스퍼에 비해 건설 비용이 많이 필요한 이유를 철강과

 건설 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건설업체 가격 인상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금전적인 문제가 걱정된다면 다른 방법도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장 낙후된 시설인 남쪽 스탠드를 

고치는 것이다. 현재 규모가 가장 작고 오래된 좌석인 남쪽 스탠드만 고친다면 

올드 트래포드에 더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시설 면에서도 더 나아지게 된다.

또다른 옵션도 있다. 매체는 "다른 옵션으로 4억 파운드(약 6,382억)를 투자해 바비 찰튼 경 

스탠드를 확장해 그 뒤에 있는 철도와 잇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된다면 올드 

트래포드는 8만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라며 다른 방법을 소개했다.

아직 맨유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맨유의 이사진은 공사 여부를 결정하기 전 팬들과 

상의한 뒤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며, 아직 건설 회사들의 입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선택할 가장 유력한 방법은 바비 찰튼 경 스탠드를 고치는 것이다. 매체는 "이 방법은 맨유의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에게도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은 옵션으로 여겨진다. 또한 팬들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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