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선발투수 소형준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준수하게 마쳤다.

소형준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팽팽한 승부 끝에 5-5 무승부, 승패를 가리지 못했지만 

소형준은 위기를 잘 넘기면서 투구 컨디션을 점검했다.

1회초 1사 이후 김강민에게 볼넷, 최정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리는 듯했던 소형준은 

크론을 포수 쪽 파울 플라이, 최주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도 보였다.

2회 들어 1사 이후 임석진에게 2루타, 이현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3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4회초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소형준은 “오늘 투심부터 변화구까지 내가 갖고 있는 공을 고르게 던져보면서 상대 

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했다”며 “이제 실전 등판이 2경기 정도 남았기 때문에 

오늘도 정규 시즌 경기라 생각하고 그 상황에서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준은 “작년에도 연습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맞는 등 고전했다.

 오늘 1실점을 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점점 더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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