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는 짧았지만 최고 무대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현중(22·데이비슨대)의 미국프로농구

(NBA)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데이비슨대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본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시건 주립대와 

NCAA 토너먼트 경기에서 73-74로 져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 정상급 활약을 보인 이현중에겐 아쉬운 성적표다. 이현중은 이날 35분을 뛰면서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실책을 기록했다. 오는 6월 NBA 드래프트를 

노리는 이현중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팀이 부진하면서 이현중도 함께 침체됐다. 이현중은 올 시즌 평균(47.7%)에 

못 미치는 야투 성공률(36.7%)을 기록했다. 득점도 시즌 평균(16점)을 밑돌았다.

 때문에 이현중에 대한 NBA의 평가가 다소 야박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록 1라운드 픽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이현중의 NBA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미 이현중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현중은 이달 리그 올스타 격인 애틀랜틱10(A10) 콘퍼런스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또 대학 최고 스몰포워드에게 주어지는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 최종 후보 

5인과 NCAA 디비전1 2~4학년 올해의 선수상인 ‘류트 올슨 어워드’ 최종 후보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현중의 장점은 슈터로서의 슈팅 능력뿐만 아니라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수준급이다. 

이현중의 높은 농구 지능은 충분한 매력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현중은 영리한 플레이로 공간 창출에 힘을 보탰다.

토너먼트에서 활약은 부족했으나 NBA 스카우트들은 이현중에 대해 분석을 마쳤다. 

현지에서도 꾸준히 2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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